2시간 전

FBI, 바이낸스 63억 달러 가상자산 탈취 배후로 북한 지목

FBI blames North Korea for Binance hack

Cointelegraph

FBI는 목요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약 63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탈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지목했다. FBI는 토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판단을 발표했다. FBI는 이번 북한 사이버 활동을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라고 부른다. 최근 관찰 결과 탈취 자산은 주로 이더리움(ETH)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FBI는 밝혔다. 해커들의 자금 세탁 수법이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탈중앙화 금융(DeFi)과 즉시 스왑 서비스를 통한 추가 전환이 예상된다고 FBI는 밝혔다.

FBI는 민간 부문 업체들에 트레이더트레이터 관련자들이 탈취 자산을 세탁하는 데 사용하는 주소와 관련된 거래, 또는 해당 주소에서 시작되는 거래를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요청 대상에는 THORNode 운영자, RPC 노드 운영자, 즉시 거래소, 디파이 서비스, 블록체인 분석 기업과 기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가 포함됐다. FBI는 보도자료에 전체 주소 목록을 실었다.

서티케이(CertiK)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 중 북한 연계 해커들이 차지한 비중은 약 60%였다. 이 수익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경화 확보를 위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티케이는 2025년 암호화폐 보안 피해 추산액 34억 달러 중 20억 달러 이상을 북한 연계 단체들의 소행으로 봤다. 이들 단체는 그해 기록된 사건 656건 가운데 79건에 관여했다.

북한은 신뢰할 만한 예산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 독립 연구기관 밀리터리스펜드(MilitarySpend)는 중간 수준의 합의 추정치에 따르면 북한의 실제 연간 국방비가 최대 6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추정치는 구매력 조정 국내총생산(GDP) 계산을 바탕으로 하며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밀리터리스펜드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 이전 수익도 북한의 국내 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2022~2025년 러시아에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탄약을 수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밀리터리스펜드는 암호화폐 탈취가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예산 외 자금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티케이는 독립 온체인 연구자 테일러 모너핸(Taylor Monahan)의 자료를 인용해 북한 연계 세력이 2016년부터 2026년 초까지 6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추산에는 기록된 사건 263건이 포함됐다. 서티케이는 북한이 산업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를 국가 수입의 핵심 원천으로 삼았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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