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 11:38

비트코인 ETF, 6억3,560만 달러 순유출로 돌아서…6월 이후 최대

Bitcoin ETFs swing back to net outflows as $636 million in withdrawals erase previous day's inflows

The Block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목요일 6억3,56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수요일 순유입을 뒤집었으며, 6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블랙록의 IBIT에서 2억5,41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피델리티의 FBTC에서는 2억1,75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의 ARKB에서는 1억94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와이즈의 BITB와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도 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모건스탠리의 MSBT에는 23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나머지 ETF에서는 이날 순유입이나 순유출이 없었다.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ETF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순유출을 기록한 날이 하루뿐이다.

다만 비트코인 ETF는 주간 기준으로 여전히 4억4,2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TF에는 월요일 5억2,670만 달러가 유입됐다. 화요일 순유입 규모는 2,320만 달러였다. 수요일에는 5억2,840만 달러가 추가로 유입됐다.

목요일 유출로 돌아서기 전, 테서랙트그룹의 로리스 베지에르 수석 디파이 애널리스트는 앞서 나타난 자금 유입이 시장 전반의 약세에도 ETF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베지에르는 비트코인이 8만~8만1,000달러 사이에 머무는 동안 ETF 순유입이 계속될지가 다음 시험대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 유입이 사라지고 비트코인이 해당 지지 구간 아래로 떨어졌다면 수요가 약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록의 ETF 추적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5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자료는 ETF의 운용자산이 1,00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했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목요일 1억1,06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날에는 1,490만 달러가 유입됐다. 솔라나와 하이퍼리퀴드 ETF에서도 목요일 순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XRP 펀드에는 360만 달러가 유입됐다.

월가의 매도세가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번지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하루 동안 3.4% 하락해 금요일 앞서 약 8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기술 기업의 실적 부진, AI 지출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매도세와 함께 나타났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목요일 2.6% 하락해 6월 이후 최악의 거래일을 기록했다. S&P 500은 1.2% 내려 7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암호화폐 포지션이 최소 4억4,000만 달러어치 청산됐으며,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은 3억9,700만 달러어치였다.

STS 디지털의 미국 책임자인 제프 앤더슨은 AI 기업 가치와 부채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면서 비트코인이 기술주와 여전히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최근 비트코인의 8만~8만6,000달러 거래 범위 안에서 이번 움직임의 의미는 제한적이라며, 이 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에도 디라이브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닉 포스터는 크리스마스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플랫폼의 내재 확률이 지난주 9.7%에서 12%로 올랐다고 말했다. 수스퀘하나에서 옵션 트레이더로 일했던 포스터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내재 확률은 15.6%에서 11%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트레이더들이 연말 상승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리는 한편 급락에 대비한 보호에는 지출을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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